한화 유창식, 결국 1군 엔트리 말소…송창현 등록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5.16 17: 05

한화 좌완 유망주 유창식(21)이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한화는 16일 목동 넥센전을 앞두고 유창식을 1군 엔트리에 제외시켰다. 올해 한화의 선발로 기대를 모은 유창식은 13경기에서 1승5패2홀드 평균자책점 12.19로 부진을 면치 못했고, 결국 시즌 처음으로 1군 전력에서 빠졌다. 
선발로 나온 5경기에서 승리없이 평균자책점 16.55로 고전한 유창식은 구원으로 등판한 8경기에서도 1승1패2홀드 평균자책점 7.84로 살아나지 못했다. 한화 벤치는 선발과 구원을 가리지 않으며 투입했으나 유창식은 점점 자신감만 잃었다. 

20⅔이닝 동안 볼넷 21개와 사구 3개로 제구력에서 문제점을 드러냈고 홈런도 3개나 맞았다. 이닝당 출루허용률 2.76, 피안타율도 3할8푼3리. 특히 15일 목동 넥센전에서 1⅓이닝 7피안타(2피홈런) 2볼넷 1사구 8실점(7자책)으로 난타당하며 무너진 게 결정타였다. 
시즌 초반 부진이 깊어지자 자신감없는 피칭으로 아쉬움을 남겼고, 결국 2군에서 재조정에 들어가기로 했다. 심리적으로 흔들린 만큼 충분한 휴식과 자신감을 갖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화는 유창식이 빠진 자리에 신인 좌완 송창현(24)을 등록시켰다. 지난해 롯데에 지명된 뒤 장성호와 1대1 맞트레이드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송창현은 올해 2군 퓨처스리그 9경기에서 1승4패 평균자책점 7.39를 기록 중이었다. 김응룡 감독이 야인 시절 제주도에서 가능성을 눈여겨본 선수로 마침내 데뷔 첫 1군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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