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길 부상이탈…우측 허벅지 햄스트링 '전치 3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05.16 17: 09

KIA 외야수 신종길(30)이 허벅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신종길은 16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대신 최훈락이 1군에 올라왔다. 신종길은 전날 SK와의 광주경기 마지막 타석에서 1루수 옆으로 빠지는 강습안타를 터트릴 때 오른쪽 허벅지 뒤쪽에 통증을 일으켰다. 주루도중 통증이 커지자 곧바로 대주자로 교체됐다.
16일 지정병원인 광주 한국병원에서 검진결과 우측 허벅지 뒷쪽 근육이 찢어졌다는 판정과 전치 3주간의  소견을 받았다. 신종길은 재활군으로 내려갔고 복귀시기는 6월 초께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3일 사구에 왼손목 골절상을 입은 김주찬과 비슷한 시기에 복귀할 듯 하다.

신종길은 올시즌 30경기에 출전해 94타수 34안타, 타율 3할5푼4리(타격 2위), 21타점, 6도루, 13득점을 올리면서 타선을 이끌었다. 타격은 전체 2위.  타점은 팀내 3위였다. 김주찬 공백을 완벽하게 매우며 맹활약을 펼쳤으나 갑작스러운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KIA는 현재 이범호가 장기 슬럼프에 빠진데다 2루수 안치홍도 재조정을 위해 2군에 내려가 있다. 여기에 신종길의 공백으로 공격력에 큰 차질이 예상된다.  선동렬 감독은 "컨디션이 올라와야 되는 선수들이 잘 안되고 부상 선수까지 생겼다. 일단 (신종길 대신) 김원섭을 외야 주전으로 기용하겠다"면서 아쉬움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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