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김창수,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5.16 17: 11

"열심히 하는 것 말고는 없다".
김창수(28, 가시와 레이솔)가 최강희호에 복귀했다. 김창수는 대한축구협회가 16일 발표한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경기에 참가할 25명의 소집명단에 포함됐다. 지난해 11월 호주전 이후 6개월여 만의 발탁이다. 김창수는 지난 3월 카타르전에도 소집됐었지만 부상으로 인해 제외된 바 있다.
부상을 털고 대표팀에 다시 복귀한 만큼 김창수의 의욕은 넘친다. 소속팀 가시와서 꾸준히 기회를 잡고 있는 김창수는 최근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 가시와의 연승 행진을 이끌고 있다. 김창수의 활약에 최강희 감독도 망설임 없이 소집할 수 있었다.

오랜만에 대표팀에 합류한 김창수는 "열심히 해야 한다"고 각오를 밝히며, "정말로 열심히 하는 것 말고는 없는 거 같다"며 노력만이 대표팀에서의 입지를 굳히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황도 좋다. 팀내 경쟁자인 후지타 마사토가 왼쪽 종아리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다. 경기 감각을 절정으로 끌어 올릴 수 있다.
김창수는 노력의 화신이다. 언제나 만족하지 않고 노력에 노력을 더한다. 엄청난 훈련량을 자랑하는 안익수 감독의 지도에서도 언제나 김창수는 모범생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김창수는 지난해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는데 성공했다. 노력의 댓가였다.
이제 그 댓가가 대표팀에서도 나오려고 한다. 김창수는 일본에 홀로 있으면서도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현재 대표팀의 오른쪽 풀백 자리는 확실한 주인이 없는 만큼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김창수가 부상의 아픔을 털고 최종예선 3연전을 통해 대표팀의 오른쪽 풀백 자리를 차지할 절호의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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