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조성우와 박진만이 16일 광주경기에서 시즌 첫 선발복귀등판에 나선 윤석민을 상대로 백투백 홈런을 터트렸다.
먼저 조성우가 선제포를 가했다.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출전한 조성우는 0-0이던 2회초 1사후 타석에 들어서 윤석민과 풀카운트 접전끝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120m짜리 솔로홈런을 날렸다. 시즌 3호.
이어 등장한 박진만은 5구째 한복판 직구를 다시 걷어올려 왼쪽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연속타자 아치를 그렸다. 비거리 110m, 시즌 2호 홈런이었다. 박진만은 이 홈런으로 프로통산 29번째 150호 홈런을 작성했다.

226일만에 선발등판한 윤석민은 1회는 1안타를 맞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2회들어 제구력이 듣지 않으면서 연속홈런을 맞았다. 나머지 두 타자는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윤석민은 지난 2012년 7월 28일 광주 한화전에서 장성호와 김경언에게 연속타자 홈런을 맞은 바 있다.
2회초 현재 스코어는 SK가 2-0으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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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준형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