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혁-진재왕, 양궁 WC 결승서 맞대결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5.16 19: 24

오진혁(32, 현대제철)과 진재왕(23, 국군체육부대)이 양궁 월드컵 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오진혁은 1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양궁연맹(WA) 1차 월드컵 리커브 남자 개인전 4강에서 카이룰 아누아르 모하메드(말레이시아)를 6-0(28-26 30-27 29-25)으로 완파해 결승에 진출했다. 베테랑 임동현(청주시청)을 8강에서 제압한 신예 진재왕 역시 준결승에서 다바타 순고(일본)를 풀세트 접전 끝에 7-3(28-27 29-26 26-29 29-29 30-27)으로 따돌리며 마지막 무대는 한국 궁사들간의 대결로 압축됐다.
여자부에서는 윤옥희가 개인전 4강전에서 탄야팅(대만)을 슛오프 끝에 6-5(26-26 28-28 27-27 30-27 25-29)로 이겼다. 슛오프서 나란히 10점을 쐈지만 윤옥희는 10점 구역에서 중심에 더 가까운 곳을 꿰뚫어 결승에 진출할 수 있었다. 작년 런던올림픽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1위 기보배(광주광역시)는 16강전에서 우치아훙(대만)에게 졌다.

오진혁과 진재왕은 오는 19일 오후 대회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남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한판 대결을 펼친다. 윤옥희는 같은 날 세계랭킹 2위 디피카 쿠마리(인도)와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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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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