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으로부터 홈페이지 해킹을 당한 코어콘텐츠 측이 경찰에 선처를 요청하며 사건을 마무리 할 의사를 드러냈다.
코어콘텐츠 측은 16일 오후 “홈페이지를 해킹한 17세 고교생을 선처해 달라고 강남경찰서 사이버 수사팀에 요청했다”며 “고교생은 호기심에 그런 것이고 친구들이 홈페이지도 해킹할 수 있냐고 하기에 장난으로 한 것이라며 잘못을 뉘우치고 용서를 구했다”며 이 같은 조치를 취한 이유를 밝혔다.
코어콘텐츠 측에 따르면 이 고등학생은 이날 어머니와 함께 강남 경찰서 사이버수사팀에 자수해 조사를 받았고, 회사를 방문해 사죄의 뜻을 구했다.
코어콘텐츠 측은 “한 명의 호기심과 흥미로 인해 회사가 너무나도 큰 피해를 입었지만 고교생이 자수를 하며 부모님과 고교생이 사죄를 구하는 모습에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당부하며 고교생을 선처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코어콘텐츠는 지난 15일 오전 공식 홈페이지가 해커에 의해 해킹 당했다. 해커는 공식 홈페이지 팝업 창에 일본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을 비롯해 과거 티아라 멤버 지연 닮은꼴의 한 여성이 물의를 일으킨 영상을 띄웠다. 이에 코어콘텐츠 측은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고 강경 대응할 뜻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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