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스타, 넥센전 5⅓이닝 8K 1실점 쾌투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5.16 20: 42

한화 이글스 강속구 우완 대니 바티스타(33)가 개인 3연패를 끊을 찬스를 잡았다.
바티스타는 1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5⅓이닝 5피안타 8탈삼진 4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에서 모두 패를 안았던 바티스타는 이날 안정된 피칭으로 전날 20안타를 때린 넥센 타선을 상대로 탈삼진쇼를 펼치며 시즌 3승(5패) 요건을 갖췄다.
1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바티스타는 2회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강정호, 이성열을 삼진 처리한 뒤 서동욱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바티스타는 3회 선두타자 김민우에게 유격수 앞 내야안타를 허용한 뒤 허도환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다. 바티스타는 서건창을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시켰으나 장기영에게 볼넷을 내줘 1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그는 이택근, 박병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위기를 넘겼다.
4회에도 선두타자 강정호가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바티스타는 김민우가 볼넷을 골라나가 맞은 2사 1,2루에서 허도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시키며 탈삼진쇼를 이어갔다. 5회도 가볍게 삼자 범퇴를 기록했다.
그 사이 타선이 차근차근 득점에 성공하며 6회초까지 5-0으로 크게 앞섰다. 바티스타는 6회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중전안타를 내줬다. 이어 이성열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1사 1,3루가 됐다. 바티스타는 대타 유한준의 타석에서 폭투로 이날 첫 실점한 뒤 1사 1,2루에서 마운드를 안승민에게 넘겼다.
안승민이 대타 김민성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후속타자들을 모두 범타로 막아 실점이 늘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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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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