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후 7연속 QS’ 니퍼트, 시즌 5승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5.16 21: 45

[OSEN=잠실, 이우찬 인턴기자] 더스틴 니퍼트(32, 두산 베어스)가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니퍼트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고 시즌 5승(1패)째를 챙겼다. 이로써 니퍼트는 지난 3월 30일 대구 삼성과의 개막전 이후 7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게 됐다.
1회 니퍼트는 2사 후 안타와 볼넷으로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채태인을 8구 끝에 뜬공으로 잡아내 실점하지 않았다. 2회는 세 타자를 공 8개로 삼자범퇴 처리해 투구수를 아꼈다.

니퍼트는 3회도 삼진 한 개와 뜬공 2개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정수빈의 슬라이딩 호수비도 니퍼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4회는 1사 후 안타를 내줬지만 채태인을 병살타로 아웃시켜 단숨에 위기를 넘겼다.
5회는 위기 없이 끝냈다. 두 타자를 뜬공과 땅볼로 요리했다. 이어 진갑용은 바깥쪽 꽉찬 볼로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니퍼트는 6회 세 타자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는 괴력을 뽐냈다. 7회는 첫 타자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삼진 2개를 기록하며 세 타자를 내리 아웃시켰다.
니퍼트는 이날(16일) 최고 구속 150km에 육박하는 빠른 직구와 체인지업 위주로 투구했다. 또한 커브와 슬라이더, 투심 등 다양한 변화구로 삼성 타선을 요리했다. 1회부터 4회까지는 맞춰잡는 피칭을 했고 5회부터 7회까지는 6개의 탈삼진을 뽑는 등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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