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모' 신하균, 비밀데이트 들킬 위기에 '애교발사'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5.16 23: 02

SBS 수목드라마 '내 연애의 모든 것'(극본 권기영, 연출 손정현)의 김수영(신하균 분)이 연인 노민영(이민정 분)과의 데이트 도중 임기응변을 발휘해 민영의 이모인 나영숙(김혜옥 분)을 속이는 데 성공했다. 비밀연애를 들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발휘된 재빠른 임기응변 덕분이었다.
16일 방송된 '내 연애의 모든 것'에서는 수영과 민영이 이른 아침 산책길에 나서며 비밀데이트를 하던 중 약수터에 다녀오는 영숙을 만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앞서 민영의 마음을 사기 위해 영숙을 공략, 칭찬을 남발했던 수영은 또 한 번 이 같은 응수로 영숙의 마음을 얻는 데 성공할 수 있었다.
최측근 보좌관 외에는 두 사람의 관계를 까막득히 모르는 상황에서 수영과 민영은 가족들까지 감쪽같이 속였고, 감정은 점점 더 깊어만 갔다. 하지만 갑작스레 등장한 영숙의 모습에 민영은 자리를 황급히 뜰 수 밖에 없었고, 혼자 남은 수영은 영숙을 맞아 한결 더 예뻐졌다는 등 칭찬을 늘어놓는 것으로 상황을 모면하려 애썼다. 이에 영숙은 수영에 대한 호감이 한결 더 높아지는 등 두 사람 사이의 분위기는 화기애애하게 흘러가는 듯 했다.

하지만 마음에도 없는 칭찬은 영숙이 투덜대며 전화하는 수영의 모습을 목격하며 깨지고 말았고, 이때부터 수영의 고난도 시작됐다. 영숙은 가게로 찾아온 수영을 문전박대하는가 하면, 문밖에 '김수영 사절'이라는 종이를 붙이는 등 다툼을 이어갔다. 민영과 함께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야 할 장벽인 영숙이라는 산을 수영이 과연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수영과 민영의 비밀연애를 안 희선(한채아 분)이 마음에 앙심을 품고 민영을 향해 적대적인 펜대를 놀리는 모습이 그려지는 등 '내 연애의 모든 것'의 긴장감도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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