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성웅이 어머니로부터 배우의 끼를 물려받았다며 여장부처럼 화통했던 어머니를 소개했다.
박성웅은 1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릎팍도사'에서 "어머니는 전국 1등 보험회사 소장으로 나보다 TV 데뷔를 먼저 하신 분"이라고 설명했다.
충주에서 태어난 박성웅은 모 기업에서 30년 동안 근무한 아버지와 보험일을 하신 어머니 사이에서 2남으로 태어났다. 그는 이날 자신의 배우 끼를 "어머니를 닮은 것 같다"고 소개하며 "유치원 때 소풍을 간 사진을 보면 항상 어머니가 마이크를 잡고 계셨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남자 못지 않게 화통했던 어머니의 성격 또한 설명했다. 그는 "아버지가 차 사고가 나서 혼수상태로 병원에 입원하신 적이 있다. 그런데 그 상태에서 병원에 불이 났는데 엄마가 아빠를 업고 나왔다. 더 놀라운 건 가방을 안 가지고 나왔다면서 그 병원에 다시 들어가셨다"며 어머니가 유독 강한 분이었다고 회상했다.
이 밖에도 이날 방송에서 박성웅은 형을 따라 화보 사진을 찍는 일을 하며 배우의 꿈을 꾸게 됐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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