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웅 "신은정에 '내 거 할래' 물으며 프러포즈"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5.17 00: 28

배우 박성웅이 동료이자 아내인 배우 신은정과 비밀연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
박성웅은 1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릎팍도사'에서 출연작인 드라마 '태왕사신기'를 "평생에 잊을 수 없는 작품"으로 꼽으며 "드라마를 통해 아내를 만났고, 나와 똑같이 닮은 아들도 생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성웅이 신은정을 소개받은 건 선배 배우 김미경을 통해서다. 세 사람 모두 '태왕사신기'에 출연한 가운데 김미경이 박성웅에게 신은정을 "우리 드라마에서 제일 예쁜 사람"으로 꼽았기 때문. 박성웅은 "아내의 첫 인상이 그냥 예쁘다 정도였는데 6개월 동안 동료배우로 지내는 동안 왜 그렇게 말했는지 알겠더라. 얼굴 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다 예뻤다"고 말했다.

신은정을 향한 마음은 프러포즈까지 이어졌다. 박성웅은 "신은정에게 '너 내 거 할래?' 하면서 백허그로 프러포즈 했다. 그런데 아내가 5,6초간 말을 안 했고, 이후 5분간 아무 이야기도 안 했다"며 "머지 않은 시일 내에 대답해줬는데 나중에 물어보니 당시 가슴이 너무 떨려서 말을 못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이날 박성웅은 '태왕사신기'를 촬영하며 120여명의 스태프들 앞에서 신은정과 키스신을 촬영한  사연 등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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