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프리뷰] '5연패‘ LG 리즈, 에이스 본능 발휘해야 할 때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5.17 08: 55

LG의 파이어볼러 레다메스 리즈가 팀의 운명이 걸린 33연전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LG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 시즌 4차전에 리즈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리즈는 8경기에 선발 등판해 45⅓이닝을 소화하며 2승 5패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 중이다. 변화구 제구력 향상으로 지난 2년 이상의 모습을 보여줄 것 같았지만 좀처럼 팀 승리를 이끌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16일 광주 KIA전부터 5연패에 빠지며 기대했던 1선발 에이스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다.

어떻게 보면 엎친 데 덮친 격이다. 리즈는 통산 KIA를 상대로 11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7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5.30으로 부진했다. 특히 나지완 최희섭 김선빈에게 약했는데 이들과 각각 상대타율 5할, 3할7푼5리, 3할로 밀리고 있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에서 리즈가 에이스 본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지켜볼 부분이다.
KIA 선발투수 헨리 소사 역시 올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소사는 8번의 선발 등판에서 4승 1패를 올리고 있지만 평균자책점이 6.22에 달한다. 구위와 제구가 동반 하락하며 지난해 리그 최다 완투를 기록했던 위용이 사라졌다.
그래도 LG전 성적은 좋다. 소사는 통산 LG를 상대한 5경기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45로 활약했다. 김용의(상대타율 5할)와 정성훈(상대타율 4할4푼4리)에게는 고전했지만 다른 중심타자들에겐 약하지 않았다. 최근 10경기 3승 7패 부진에 빠진 KIA를 소사가 구원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양 팀은 올 시즌 상대전적 2승 1패로 KIA가 LG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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