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고령화가족'이 출연진들이 코믹하게 연출한 가족사진을 공개했다.
'고령화가족'의 출연진은 17일 공개된 가족사진에서 낡은 소파에 모여 앉아 몸싸움을 벌이거나, 키 순으로 나란히 서서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낡은 소파 사진에선 ‘한모’ 윤제문과 ‘인모’ 박해일이 어김없이 몸싸움 한판을 벌이며, 뻔뻔한 로맨티스트 ‘미연’ 공효진은 화려하게 멍든 눈가를 문지르고 있다. 여기에 이 집의 막내 ‘민경’ 진지희는 뒤에서 싸우는 삼촌들 때문에 잔뜩 화가 난 표정을 짓고 있으며 뒤에서 자식들이 싸우건 말건 식구들이 다같이 모여 마냥 좋기만 한 엄마의 웃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뿐만 아니라 가족들 뒤로 벽에는 ‘최선을 다하며 즐겁게 살자’라는 가훈이 걸려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트레이닝복으로 무장한 한모와 인모, 이 와중에 선글라스까지 쓴 미연 등 나란히 선 이들의 모습은 남다른 가족 사진의 정점을 찍는다.
'고령화가족'은 지난 9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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