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글래스용 트위터·페이스북 나온다…사생활 침해 우려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5.17 09: 29

사생활 침해, 오작동, 범죄 악용 등으로 말이 많아도 IT업계, 특히 소셜네트워크 기업에서 구글 글래스의 성공을 꽤나 확신하고 있는 모양새다.
IT전문 매체 텔레그라피 영국판은 17일자(한국시간) 보도에서 구글 글래스용 페이스북 어플리케이션이 배포된다고 전했다. 
에릭 청 모바일 기기 소셜 네트워트 담당자는 구글I/O서 “구글 안경용 페이스북은 구글 글래스서 단번에 페이스북의 타임라인으로 사진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의 설명에 따르면 사진에 대한 추가적인 묘사는 음성명령으로 앱을 실행시키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말을 하면 업로드한 사진에 멘트가 추가된다.
그리고 그는 구글 글래스로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 뉴스피드에서 볼 날을 기다릴 수 없다며 구글 안경을 이용해 사진과 글을 게시한 페이스북 페이지를 선보였다.
페이스북과 함께 트위터도 구글 글래스용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다.
구글 글래스 버전 트위터 또한 기존처럼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메시지와 사진을 공유했듯이 구글 글래스에서도 동일한 역할을 수행한다.
엔지니어 매니저 시브 라마무르시는 개발자들에게 직접 이미지를 트위팅해 위와 같은 기능을 증명했다. 그가 트위팅한 이미지의 해시태그는 ‘#throughglass’였다.
구글 글래스 이용자들은 트위터에서 자신의 게시물을 팔로우 하는 이와 이들이 남기는 글과 이미지에 대한 알람을 받을 수 있어 언제, 어디서나 답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그는 구글 글래스와 트위터 만남의 장점으로 꼽았다.
하지만 이에 매체는 구글 글래스가 손의 자유와 함께 소셜 네트워크의 확대라는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지만 무분별한 사생활 공유가 될 가능성도 높다며 구글 글래스용 SNS의 부작용을 걱정했다.
아직 시장에 출시될 일시도 정확하지 않고, 체험단 참가에는 1500달러를 지불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업계와 시장에서는 구글 글래스에 대한 기대가 부풀고 있으며 이에 구글은 당초 계획했던 대로 연말 출시를 위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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