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4, 스완지시티)이 오는 7월 백년가약을 맺을 배우 한혜진(32)을 향해 아낌없는 애정을 보냈다.
기성용은 17일(한국시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사실 저는 처음 혜진 씨를 만났을 때부터 결혼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더욱더 조심스러웠고 저희가 마주하는 모든 상황들이 여러 가지로 어려웠기 때문에 혜진 씨도 사실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라고 그간의 고충을 털어놨다.
기성용은 이어 "제가 혜진 씨와 결혼을 하고 싶은 이유는 참 많습니다. 그 중 항상 배려하고 저를 위해 기도해주고 서로 함께 평생 살아가면서 의지할 수 있는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 배우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열심히하는 모습,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면서 "사실 제가 처음 혜진 씨를 만나면서 조금 두려운 마음도 있었어요. 사람들이 바라보는 시선들이 저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에 처음엔 조금 두려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제가 그런걸로 인해서 이사람을 놓치게 된다면 나중에 너무나 후회할 거 같았고, 평생 내옆에 꼭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점점 더 커져갔기에 그런 것들이 저에게는 더이상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라고 결혼 배경을 밝혔다.

한편 한혜진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지난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월부터 만남을 이어온 한혜진과 기성용이 7월 백년가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기성용은 16일 최강희 축구 대표팀 감독이 발표한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명단에서 제외됐다. 경고 누적으로 레바논전(6차전)을 뛸 수 없는데다가 허벅지 부상으로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것이 이유였다.
▲ 기성용 페이스북 전문
사실 저는 처음 혜진씨를 만났을 때부터 결혼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더욱더 조심스러웠고 저희가 마주하는 모든 상황들이 여러 가지로 어려웠기 때문에 혜진씨도 사실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아무래도 저희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수밖에 없는 사람들이고 또 여러 가지 주변환경이나 직업때문에 더 모든것을 이겨내기가 사실 힘들었습니다. 배우인 혜진씨를 제가 더욱더 보호해주고 또 아껴줬어야 하는데 사실 저는 열애설이 나기 전에 축구화에 이니셜을 새긴 이유는 다른건 없구요. 너무 사랑하고 또 그 마음을 항상축구할 때 간직하고 싶었기 때문에 큰 생각없이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축구화에 표현을 했는데 그게 또 관심을 받게 되고 이슈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너무 보호해주지 못했다는생각에 너무 미안했습니다 그렇지만 항상 저는 혜진씨에 대해 제가 평생 책임지고 싶은 마음이었고 또 결혼을 승낙받기 전까지 저의 마음은 평생같이 하고 싶은 마음이었기에 모든 것이 참 미안하고 또 미안했습니다 지금도 이렇게 결혼발표가 나고 또 많은 분들께서 또 관심을 가지시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시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처음 진지한 만남을 가질 때부터 그런 것들을 다 이겨내야 된다고 생각했었고 저희가 짊어지고 가야하는 것들이라고 생각을했습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많은 기사들 또 여러분들이 생각들이 퍼져나가는 것보다 제가 상황을 정리하고 또 제가 가지고 있는 생각들을 여러분들에게 표현하는것이 더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축구선수고 혜진씨는 연기자입니다 어떻게 보면 서로가 많이 알려져있고 또 평범한 환경이나 조건은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많은 분들께서 걱정하실수도 있고 여러가지 생각을 하실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혜진씨와 결혼을 하고 싶은 이유는 참 많습니다. 그 중에서 항상 배려하고 또 저를위해서 기도해주고 서로 함께 평생 살아가면서 의지할 수 있는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또 배우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열심히하는 모습 주어진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참 보기좋았습니다.
사실 제가 처음 혜진씨를 만나면서 조금 두려운 마음도 있었어요 사람들이 바라보는시선들이 저에게 부담이 될수도 있다고 생각했기에 처음엔 좀 두려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제가 그런걸로 인해서 이사람을 놓치게 된다면 나중에 너무나 후회할 거 같았고 평생 내 옆에 꼭 함께 하고 싶은 마음 점점 더 커져갔기에 그런것들이 저에게는 더이상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처음 만날 때부터 결혼까지 어떻게보면 참 빠르게 결정을했고 그렇게 결정한 이유는 제가 외로워서도 아니고 혼자 살고 있어서도 아닙니다 혜진씨가 옆에있으면 너무 행복하기 때문이고 제가 평생 꼭 책임지겠다는것을 백번의 말보다 한 번의 행동으로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혹시나 혜진씨가 불안해할수도 있기때문에 저를 위해 많을 것들을 포기해야했던 혜진씨에게 제가 사랑하는 여자에 대한 예의와 책임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도 축구선수이기 전에 한 남자로서 한 여자를 사랑하고 또 지켜주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남들처럼 다를거 없는 남자기에 제가 이렇게 한여자를 사랑하는거에 대해서 많은 기사들이 나고 또 제가 축구선수로서 축구외적으로 많은 이슈가 나와서 사실 부담스러운것도 사실이지만 그만큼 혜진씨를 사랑하고 한가정을 이루는것에 대해 너무 설레고 행복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어떤 말을 해도 지금 이순간은 혜진씨를 안아주고싶고 또 감싸주고싶은 마음입니다.
이제는 한가정을 이루고 곁에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저희가 가고자하는 길을 잘 만들어 가고 싶고 제가 여러분들에게 일찍 저의 입장을 밝히지 못했던 걸 이해해주시고 제가 서있는 이자리가 때론 있는 것을 감춰야 할 때가있고 또 정말 눈을 감고 지나가야 할 때가 있는거 같아요..저도 그러고 싶지 않지만 그냥 그럴수밖에 없는 저를 이해해주시고 지금까지는 제가 인생을 살면서 항상 축구만을 생각하고 또 축구를 위해서 모든 것들을 헌신하고 그 길을 걸어왔지만 이제 가정이 생기고 또 새로운 가족들이 생기면 더 책임감이 생기고 또 저의 새로운 인생이 열릴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제가 더 먼저 희생하고 또 아껴주고 언제어디서든지 힘이될수있는 그런 남자가되고싶고 큰 가정에 버팀목이 되어서 항상 든든한 사람으로서 꼭 평생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항상 지켜봐주시고 또 이글로 인해서 많은 이슈가 될테지만 제가 결혼하기 전에 꼭 여러분들에게 제 마음에 담고있었던 이야기들을 하고싶었고 또 한 번 쯤은 말씀드려야겠다고 생각했기때문에 앞으로 정말 잘 살꺼구요 또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 임신은 절대아니구요..^^리틀키 저도 빨리 보고싶네요. 진심으로 저를 응원해주시는 모든분들께 항상 감사드리고 저도 앞으로 더 성숙하고 멋진 모습으로 운동장에서 여러분들에게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 인생에서 지금 이순간이 가장 행복하고 앞으로도 지금 이순간보다 행복한 순간은 없을거 같네요 그러기에 이제 더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너무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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