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구글에 대한 대립각을 좀 낮추는 것일까. 구글의 구글지도가 애플의 아이폰에 이어 아이패드에도 곧 정식 어플리케이션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IT 전문매체 패드가젯은17일(한국시간) “구글이 아이패드용 구글지도를 공개했다. 늦어도 올 여름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더버지를 인용해 보도했다.
더버지의 보도에 따르면, 구글이 16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고 있는 구글 개발자회의에서 구글지도의 변화된 점을 설명하면서, 올해 여름쯤 아이패드버전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아이패드에 공급될 구글지도는 기존 구글지도가 아니라, 개발자회의서 공개된 최신 버전이 될 예정이라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구글이 개발자회의서 공개한 최신 구글지도는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해 더욱 편리하게 개선됐다.
그 동안 아이패드에서는 구글지도 어플리케이션을 찾을 수 없었다. 지도를 이용하려면 웹브라우저를 열어 구글지도를 사용하거나, 애플전용 지도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해야 했다. 그러나 iOS6부터 새롭게 적용된 애플 지도는 정확성이 떨어져 애플 이용자들로부터 외면 받았다. 이에 애플은 아이폰에 구글지도 어플리케이션을 다시 공급했으나, 아이패드에는 적용되지 않았었다.
애플이 아이폰에 이어 아이패드에도 구글지도를 받아들이면서, 애플 이용자들이 좀 더 정확한 지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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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