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최고 상단 공격수는? 박상면-윤하운 '롤챔스' 8강 빅뱅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05.17 11: 40

또 한 번의 빅매치가 만들어졌다.
나진 소드 윤하운과 CJ 엔투스 프로스트 박상면이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최고 상단 공격수 자리를 놓고 17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빅매치를 벌인다. 나진 소드와 CJ 엔투스 프로스트는 지난대회인 'LOL 챔피언스 리그 윈터 2012' 우승팀과 준우승팀.
'롤클라시코'라는 신조어를 만들 정도로 LOL 리그 초창기부터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두 팀은 한국을 대표하는 LOL 강팀이다. 악연도 인연이라고 이번 대회서는 프로스트가 B조 1위, 나진 소드가 A조 4위를 차지하며 다시 한 번 맞대결이 성사됐다.

특히 두 팀의 대결에서는 가장 관심을 모으는 곳은 상단 지역. 박상면과 윤하운의 투표대결은 올스타전 투표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초반 윤하운이 앞서나갔으나 막바지 박상면이 짜릿하게 뒤집으며 운명이 갈리기도 했다.
윤하운은 한국 상단 공격수 중 가장 대표적인 공격적 성향을 가지고 있는 선수. 일대일 개인전 능력은 단연 발군으로 평가받고 있다. 윤하운이 경기를 어떻게 풀어나가느냐에 따라 게임의 성패가 갈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실제로 나진 소드가 승리한 경우와 패한 경우 윤하운이 경기력이 천지 차이다. 실제로 박상면은 지난 윈터시즌 결승전 때 윤하운의 벽에 가로막히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앞서 언급한 대로 박상면은 그동안 윤하운의 그림자에 가려있었다. 윤하운의 미칠듯한 공격성향이 주는 파급력이 컸던 것이 사실이지만, 그에게는 윤하운 보다 완벽한 팀 파이트 능력이 있다.
한국 LOL 리그를 대표하는 CJ 프로스트와 나진 소드의 맞대결서 누가 웃을지, 선봉장 역할을 자처하고 있는 상단 공격수에서의 대결에서는 누가 웃을지, 17일 저녁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 LOL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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