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과 결혼' 기성용, 입 열었다 "혼전임신·축구화이니셜은..."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3.05.17 12: 56

배우 한혜진과의 결혼을 발표한 축구선수 기성용이 혼전 임신설과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 등에 대해 입을 열었다.
기성용은 17일(한국시간)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혜진과의 결혼에 대한 장문의 글을 게재,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로 혼전 임신 의혹을 받았던 것에 대해 직접 밝혔다.
기성용은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 임신은 절대 아니고 리틀키 저도 빨리 보고 싶네요"라며 혼전 임신설을 일축했다.

이어 기성용은 한혜진과의 만남에 대해서 자세하게 밝혔다. 기성용은 "사실 저는 처음 혜진 씨를 만났을 때부터 결혼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더욱 더 조심스러웠고, 저희가 마주하는 모든 상황들이 여러 가지로 어려웠기 때문에 혜진 씨도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라며 "아무래도 저희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고 또 여러 가지 주변 환경이나 직업 때문에 더 모든 것을 이겨내기가 힘들었습니다"라고 했다.
또 기성용은 한혜진과의 열애를 인정하기 전 화제가 됐던 축구화의 이니셜에 대해서 "배우인 혜진 씨를 제가 더욱 더 보호해주고 또 아껴줬어야 하는데"라며 "사실 저는 열애설이 나기 전에 축구화에 이니셜을 새긴 이유는 너무 사랑하고, 또 그 마음을 항상 축구할 때 간직하고 싶었기 때문에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축구화에 표현했는데 그게 이슈가 됐습니다. 그래서 너무 보호해주지 못했다는 생각에 너무 미안했습니다"라고 털어놨다.
한혜진과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제가 혜진 씨와 결혼을 하고 싶은 이유는 항상 배려하고 또 저를 위해서 기도해주고 서로 함께 평생 살아가면서 의지할 수 있는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또 배우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열심히 하는 모습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라며 "사실 처음 혜진 씨를 만나면서 조금 두려운 마음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런 걸로 이 사람을 놓치게 된다면 후회할 것 같았고, 평생 내 옆에 꼭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점점 더 커져갔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기성용은 "처음 만날 때부터 결혼까지 어떻게 보면 참 빠르게 결정을 했고 그렇게 결정한 이유는 제가 외로워서도 아니고 혼자살고 있어서도 아닙니다"라며 "혜진 씨가 옆에 있으면 너무 행복하기 때문이고, 제가 평생 꼭 책임지겠다는 것을 백번의 말보다 한 번의 행동으로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혹시나 혜진 씨가 불안해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저를 위해 많을 것들을 포기해야했던 혜진 씨에게 제가 사랑하는 여자에 대한 예의와 책임감이라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기성용은 "제가 축구선수로서 축구외적으로 많은 이슈가 나와서 사실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지만 그만큼 혜진 씨를 사랑하고 한 가정을 이루는 것에 대해 너무 설레고 행복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어떤 말을 해도 지금 이순간은 혜진 씨를 안아주고 싶고 또 감싸주고 싶은 마음입니다"며 "이제는 한 가정을 이루고 곁에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저희가 가고자하는 길을 잘 만들어 가고 싶다"고 결혼소감을 밝혔다.
한편 기성용과 한혜진은 지난 10일 열애 인정 3개월 만에 결혼을 발표, 오는 7월 백년가약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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