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투수 두 명을 1군으로 올리고 부진하던 두 명을 말소시켰다.
일단 우완 고원준(23)이 1군에서 빠졌다. 올 시즌 첫 1군 말소다. 꾸준히 선발로 활약하던 고원준은 6경기에 나와 1승 2패 평균자책점 5.47에 그치고 있다. 최근 2경기 연속 경기 초반에 무너지면서 불펜진 부담을 가중시켰다. 롯데는 다음주 주중 3연전에 휴식일을 갖기 때문에 그 이후에 고원준을 등록해도 선발 로테이션에 큰 부담은 없다.
또한 우완 강승현(28)도 함께 1군에서 말소됐다. 2008년 입단 이후 올해 처음으로 1군 데뷔전을 치르기도 한 강승현은 2경기에서 2이닝을 소화하며 1패 평균자책점 9.00만을 남기고 퓨처스리그로 내려갔다. 16일 사직 NC 다이노스전에서는 연장 10회 등판해 본인 실책 포함 3실점을 하면서 무너졌다.

대신 사이드암 이재곤(25)과 홍성민(24)이 동시에 1군에 등록됐다. 이재곤은 1군 2경기에서 3⅓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 중이고 퓨처스리그에서는 4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했다. 홍성민은 올해 첫 1군 등록이다. 퓨처스리그 성적은 17경기 2승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4.6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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