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우, 1군 잔류를 향한 간절한 바람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5.17 14: 33

 
[OSEN=인천, 이우찬 인턴기자] “1군에서 살아남는 게 목표”
조성우(25, SK 와이번스)는 1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나도 놀랐다”며 전날(16일) 윤석민으로부터 홈런을 기록한 소감을 말했다. 조성우는 “풀카운트인 상황에서 몸쪽으로 공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는데 실투가 들어왔다”고 했다. 프로야구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인 윤석민을 상대로 146km 직구를 받아쳐 2회초 기선을 제압하는 점수를 뽑았다. 

조성우는 지난 16일 광주 KIA전에서 데뷔 첫 멀티홈런 등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타력감을 뽐냈다. 올 시즌 조성우는 대타로 홈런을 2개 기록하는 등 4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 지난 3월 30일 문학 LG전에선 데뷔 첫 타석을 대타 홈런으로 기록하기도 했다. 조성우는 “16일 경기가 팀이 승리해서 더욱 짜릿했다”고도 했다.
조성우는 지난 시즌 방출위기에 내몰렸던 적이 있다. 그러나 김용희 2군 감독과 이만수 감독의 신뢰 속에 다시 한 번 기회를 얻었다.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조성우는 “마무리캠프와 스프링캠프 때 잘 맞기 시작했다. 연습도 많이 하다 보니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첫 1군 생활에 대해서는 "야구장도 좋고 집중이 잘 된다"며 "2군에선 야구장도 좋지 않고 힘들었다"고 2군 시절에 대해 고백했다. 끝으로 조성우는 올 시즌 목표에 대해 “한 시즌 풀타임으로 뛰고 싶다. 어떻게든 1군에서 살아남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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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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