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인천, 이우찬 인턴기자] 이만수(55) SK 와이번스 감독이 우완 사이드암 백인식(26)의 배짱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 감독은 1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16일) 강렬한 선발 데뷔전을 치른 백인식에 대해 “인식이는 배짱이 있다. 들이대고 쫄지 않는 스타일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백인식은 지난 16일 광주 KIA전에서 데뷔 첫 선발전을 가졌다. 그가 기록한 성적은 6이닝 2실점. 안타는 홈런 한 개뿐일 정도로 위력적인 볼을 뿌렸다. 최고 구속 149km를 기록한 주무기 직구가 위용을 떨쳤다. 백인식은 삼진은 없없지만 낮은 제구로 땅볼 유도가 뛰어났다.

이 감독은 “인식이는 앞으로 해볼만 하다.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에서 잘 해줬다”고 했다. 프로야구 최고 우완 가운데 한 명인 윤석민을 상대로 백인식이 배짱투로 데뷔 첫 선발전을 승리로 장식한 점에 대해 극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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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