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왕중왕전] ‘박규민 호투’ 동성고, 배재고 꺾고 16강 진출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5.17 15: 39

[OSEN=이우찬 인턴기자] 동성고가 배재고를 꺾고 황금사자기 16강에 올랐다.
동성고는 17일 오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박규민의 5이닝 1실점(3피안타 4볼넷 11삼진) 호투를 앞세워 배재고를 3-2로 꺾고 왕중왕전 16강에 올랐다.
박규민이 11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호투했다. 승리투수는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방건우가 됐다. 타선에서는 김민혁-박고훈-신범수가 1타점씩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선취점은 배재고가 뽑았다. 5회 첫 타자 안형진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용우의 희생번트와 김민혁의 내야안타를 묶어 1사 1, 3루의 기회를 잡았다. 이어 윤현철이 희생번트 타점을 올려 한 점을 냈다.
동성고는 6회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김민혁의 1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해서 2사 후 신범수의 1타점 우전 적시타가 터져 2-1 역전에 성공했다.
배재고는 7회 최종운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뽑고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동성고가 8회 한 점을 도망가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태선이 볼넷을 골랐다. 김민혁의 희생번트로 김태선은 2루까지 갔다. 1사 2루에서 박고훈의 1타점 우전 적시타가 터졌다.
배재고 선발 투수 송범수는 5⅓이닝 2실점(4피안타 3볼넷 3탈삼진)을 기록했다. 송범수에 이어 나온 문석종이 2⅔이닝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한편 동성고는 오는 25일 오후 2시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공주고와 야탑고 경기 승자와 8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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