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전임신 사실로 최근 화제가 됐던 가수 백지영이 엠넷 ‘보이스코리아2’(이하 ‘엠보코2’) 라운드 인터뷰에서 “죄송하다. (결혼과 임신에 대한 얘기는) 다음에 따로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민감한 부분에 대한 질문을 사전차단했다.
1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엠보코2’ 코치 신승훈, 백지영, 강타, 길을 비롯해 생방송 진출자 12인이 참석한 라운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백지영 소속사 측 관계자는 인터뷰 직전 취재진에게 “미리 양해를 구한다. 오늘은 ‘엠보코2’를 위한 자리니만큼 프로그램과 관련된 질문만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이 관계자는 “백지영씨 결혼과 임신과 관련한 내용은 추후에 기자회견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재차 양해를 구했다.

백지영 역시 이날 인터뷰에서 “주변 동료들로부터 축하를 많이 받았다”고 웃으며 “다음에 따로 자리를 마련해 얘기를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9세차 연상연하 커플인 정석원-백지영 두 사람은 2년여 교제 끝에 내달 2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W서울워커힐호텔에서 결혼한다. 백지영이 MBC ‘나는 가수다’ 출연 당시 인연을 맺은 김영희 PD가 주례를 맡으며 축가는 여러 동료 선후배들이 거론되는 중이다.
한편 ‘엠보코2’의 첫 생방송 무대는 17~18일 양일간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생방송 진출자로는 신승훈 코치팀의 윤성기 박의성 배두훈, 백지영 코치팀의 이시몬 송푸름 함성훈, 강타팀의 이예준 신유미 이정석, 길팀의 유다은 송수빈 김현지 등 1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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