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지영(37)이 엠넷 ‘보이스코리아2’(이하 ‘엠보코2’)에 합류해 또 다시 팀원들을 코치하고 있는 것을 아이를 낳는 것에 비유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오는 6월 배우 정석원과 결혼을 앞두고 있는 백지영은 혼전임신 사실이 최근 알려져 화제가 됐다.
백지영은 1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엠보코2’ 코치 신승훈, 강타, 길을 비롯해 생방송 진출자 12인이 함께 참석한 라운드 인터뷰에서 출산을 빗댄 표현을 사용했다.
이날 백지영은 ‘엠보코’에 2연속 코치를 맡고 있는 것에 대해 “첫째를 낳고 연년생을 낳는 그 느낌”이라며 “작년에도 ‘시즌2를 생각해보겠다’고 했는데, 시즌3도 또 생각해봐야겠다”는 말로 ‘엠보코’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

이날 혼전임신이 밝혀지고 처음 공식적인 자리에 나왔던 백지영은, 소속사 관계자를 통해 인터뷰 직전 “양해를 구한다. 오늘은 ‘엠보코2’를 위한 자리니만큼 프로그램과 관련된 질문만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이 관계자는 “백지영씨 결혼과 임신과 관련한 내용은 추후에 기자회견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백지영 역시 인터뷰에서 “죄송하다. (결혼과 임신에 대한 얘기는) 다음에 따로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민감한 부분에 대한 질문을 사전 차단했다.
함께 인터뷰를 진행했던 신승훈은 “결혼 축하 선물로 백지영 팀에게 우승을 양보할까도 고민했지만, 다들 ‘코치의 제왕’(신승훈)을 너무 무시하는 것 같아 없던 걸로 했다”고 위트있는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엠보코2’의 첫 생방송 무대는 17~18일 양일간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생방송 진출자로는 신승훈 코치팀의 윤성기 박의성 배두훈, 백지영 코치팀의 이시몬 송푸름 함성훈, 강타팀의 이예준 신유미 이정석, 길팀의 유다은 송수빈 김현지 등 1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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