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만원관중 속에서 짜릿한 1점차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1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 홈경기에서 5-4 역전승을 거두며 뒤늦게 10승 고지를 밟았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혼의 야구로 3점차 열세를 딛고 1점차 리드를 지켰다.
특히 이날 대전구장에는 올 시즌 처음으로 1만3000석 정원이 가득찼다. 9위로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한화이지만 팬들의 성원은 변함 없었다. 김응룡 감독의 말대로 '부처님' 같은 한화팬들은 부처님 오신 날 짜릿한 승리를 함께 만끽했다.

경기 후 한화 김응룡 감독도 "선수들이 집중력있게 잘 해줬다"며 모처럼 선수들을 칭찬한 뒤 첫 매진에 대해 "항상 변함없는 팬들에게 고맙고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한편 한화는 18일 두산전에 신인 좌완 송창현을 예고했다. 송창현의 프로 데뷔전. 두산도 같은 좌완 투수 이혜천으로 맞불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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