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상위 김상현-하위 박정권 무게감 만족"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05.17 18: 45

"흐름을 이어가느냐 마느냐의 기로에 선 중요한 경기를 잡았다."
역전과 재역전 승부끝에 SK가 롯데를 잡았다.
SK는 17일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짜릿한 한 점차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17승 16패 1무승부로 승패마진을 플러스로 돌려놓으며 5위 자리를 지켰다. 이번주 3연승의 상승세다. 반면 롯데는 시즌 15승 17패 2무승부로 6위에 머물렀다. NC전 포함 3연패로 다시 침체에 빠진 롯데다. 

SK 이만수 감독은 "오늘은 흐름을 계속 이어가느냐 아니면 못 가느냐를 결정짓는 중요한 경기였는데 이겨서 흐름을 잡게 됐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수훈선수들에 대한 칭찬이 이어졌다.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한 김상현에 대해서는 "김상현이 상위타선, 박정권이 하위타선에서 무게감을 실어 줬다"고 말했고, 역전타를 친 정근우에 대해서는 "책임감있는 플레이와 도루 시도에 있어서 결단력을 보여줘서 리더 다웠다"고 말했다.
특히 4-3으로 앞선 8회 1사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긴 이재영에 대해서는 "피칭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롯데 김시진 감독은 "내일 경기 준비 잘 하겠다"라고만 말했다.
18일 경기 선발로 SK는 좌완 김광현을, 롯데는 우완 크리스 옥스프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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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민경훈 기자,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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