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소사, LG전 6⅓이닝 2실점...5승 조건 충족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5.17 19: 19

KIA의 파이어볼러 헨리 소사가 LG를 상대로 시즌 5승 조건을 충족시켰다.
소사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시즌 4차전에서 6⅓이닝 2실점(1자책점)했다. 총 105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 2탈삼진을 올렸는데 3회부터 꾸준히 안타를 허용했지만 끝까지 팀의 리드를 지켰다.
소사는 2회까지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순항했다. 소사는 1회말 첫 타자 이대형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것을 시작으로 오지환과 정성훈은 뜬 공으로 돌려세웠다. 2회말에도 소사는 직구 위주의 정면승부로 세 타자를 모두 2루 땅볼로 처리했다.

위기는 3회초 2사후에 왔다. 소사는 김용의와 손주인을 잡은 뒤 최경철에게 던진 슬라이더가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가 되면서 2사 3루로 몰렸다. 그러나 이대형을 직구로 2루 땅볼로 돌려세워 실점하지 않았다.
4소사는 4회초에도 2사후 박용택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이병규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았다. 두 번째 위기는 5회초였는데 첫 타자 정의윤에게 던진 슬라이더가 중전안타로 이어졌고 김용의에게도 중전안타를 맞았다. 손주인의 유격수 땅볼로 1사 2, 3루에서 소사는 최경철을 낮은 직구로 헛스윙 삼진, 이대형을 바깥 높은 직구로 3루 땅볼로 막으며 0의 행진을 이어갔다.
소사는 6회초 이범호의 3점 홈런에 힘입어 승리 투수 조건을 갖춘 채 6회말을 맞이했다. 그러나 2사 2루에서 이병규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1-3이 됐고 정의윤의 좌전안타로 2사 1, 2루로 몰렸다. 위기서 소사는 김용의에게 내야안타를 맞았고 김선빈의 1루 송구 에러까지 겹치며 2루 주자 이병규가 홈을 밟아 3-2, 1점차까지 추격당했다. 2사 2, 3루로 안타 하나면 역전까지 가는 상황에서 소사는 손주인을 3루 땅볼로 잡아 1점차 리드를 지켰다. 
이후 소사는 7회말 최경철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은 뒤 송은범과 교체, 이날 등판을 마쳤다.
한편 KIA는 LG에 3-2, 한 점차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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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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