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NC에 2-1 승리…윤성환, 개인 한 경기 최다 K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5.17 19: 55

삼성 라이온즈가 NC 다이노스와의 주말 3연전 첫 대결을 승리로 장식했다. 삼성은 1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9회 우동균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2-1로 승리했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13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이날 윤성환은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13탈삼진 1실점 호투를 뽐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5승 사냥에는 실패했다.
반면 NC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이재학은 9이닝 2실점(8피안타 2볼넷 6탈삼진)으로 잘 던졌지만 고배를 마셨다. 아쉽게 패했지만 승리 못지 않은 인상적인 호투였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 2회 2사 1,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던 삼성은 3회 김상수와 배영섭의 연속 안타, 정형식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2,3루 상황에서 이승엽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먼저 얻었다.
반격에 나선 NC는 이호준의 한 방을 앞세워 1-1 균형을 맞췄다. 0-1로 뒤진 4회 선두 타자로 나선 이호준은 삼성 선발 윤성환의 5구째를 받아쳐 좌중월 솔로 아치(비거리 120m)로 연결시켰다. 시즌 7호째.
삼성은 1-1로 맞선 9회 1사 후 최형우의 볼넷, 채태인의 우전 안타로 1,2루 찬스를 마련했다. 곧이어 박석민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 1사 만루라는 천금같은 기회를 잡았다.
삼성 벤치는 신명철 대신 우동균을 대타로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삼성은 우동균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 때 최형우가 홈을 밟아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삼성은 9회 오승환을 출격시켜 1점차 승리를 지켰다. 백정현은 1이닝 무실점으로 잘 막으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그리고  오승환은 10세이브째를 따냈다. 김상수는 3타수 3안타, 채태인은 4타수 2안타로 타선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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