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3점포’ 이범호, “앞으로 좋은 모습 보이고 싶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5.17 20: 06

이범호가 한 방으로 팀 승리를 이끈 소감을 전했다.
이범호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시즌 4차전에 6번 타자겸 3루수로 선발 출장,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로써 이범호는 시즌 3호 홈런을 기록했고 KIA는 2연패에서 탈출하고 시즌 19승(15패 1무)을 올렸다.
이범호는 0-0으로 양 팀이 팽팽히 맞서던 6회 2사 2, 3루에서 리즈의 3구 149km짜리 직구에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터뜨렸다. 이후 이범호는 9회초에 중전안타를 더해 이날 경기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경기 후 이범호는 “답답한 마음이 조금 풀리는 것 같다. 이제까지 나한테 찬스가 많이 왔고 이길 찬스도 많이 왔었다. 부진하다 보니 심적으로 많이 위축됐었다”며 “작년에도 부상으로 많이 쉬었기 때문에 올해는 잘하고 싶었던 게 조급증이 됐던 거 같다. 상당히 부진이 길었는데 앞으로 좋은 모습 보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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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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