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환(삼성)이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윤성환은 1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13탈삼진 1실점 호투를 뽐냈다.
이날 13개의 삼진을 솎아낸 그는 자신의 한 경기 최다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윤성환은 1-1로 맞선 8회 백정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5승 달성은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삼성은 9회 우동균의 결승타에 힘입어 NC를 2-1로 꺾었다.

윤성환은 경기 후 "오늘 NC 타자들의 타격감이 좋아 집중하려고 했는데 투구수 많아 힘들었다. 무엇보다 팀이 이겨 다행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경기 초반에는 슬라이더를 결정구로 활용하고 중반에는 커브, 후반 들어 적절히 섞어 던졌다. 포수 이지영의 리드가 좋았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NC전 첫 등판에 나선 그는 "처음 상대하는 것이라 전력분석팀의 도움이 큰 도움이 됐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이 '25'에서 멈춘 것에 대해 "특별히 신경쓰지 않았다. 매 경기 팀이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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