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점 선두’ 이대호, 8G 연속 안타…팀 대패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05.17 20: 46

팀의 대패 속 영패를 모면하는 적시타로 위안거리가 되었다.‘ 빅보이’ 이대호(31, 오릭스)가 8경기 연속 안타와 2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했으나 팀의 대패 속에서 빛을 잃었다.
이대호는 17일 구레시영구장에서 벌어진 히로시마 카프와의 교류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6회 1타점 중전 안타 등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팀은 초반부터 끌려가는 경기를 펼친 끝에 1-12로 완패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3할4푼3리이고 시즌 28타점으로 동료 아롬 발디리스와 함께 퍼시픽리그 타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0-0으로 맞선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노무라 유스케의 2구 째 높은 커브(110km)를 때려냈으나 2루 땅볼에 그쳤다. 0-9로 크게 뒤진 4회초 1사 후에도 이대호는 노무라의 초구 슬라이더(130km)에 유격수 땅볼로 일축당했다.

0-11로 크게 끌려가던 6회초 이대호의 적시타가 터졌다. 2사 2루서 이대호는 노무라의 2구 째 바깥쪽 높은 직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로 주자 고토 미쓰다카를 홈으로 인도했다.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2루 땅볼에 그쳤다.
이날 오릭스 선발로 나선 가이다 도모유키는 2회에만 6실점하며 무너져 패전 투수가 되었다. 반면 히로시마 선발 노무라는 9이닝 1실점 완투로 승리를 따냈다. 히로시마 3번 타자 고쿠보 데쓰야는 2회 3루타 포함 3안타 3타점으로 오릭스 투수진을 두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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