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우찬 인턴기자] 인천고가 유신고를 따돌리고 황금사자기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인천고는 17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김승환의 7⅔이닝 4피안타 10탈삼진 활약에 힘입어 유신고를 5-2로 제압하고 왕중왕전 16강 열차에 올랐다.
유신고가 기선을 제압했다. 유신고는 2회 배인교 볼넷, 박영훈 내야안타, 조장근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신민철의 1타점 희생플라이, 김태훈의 우전 적시타를 묶어 2점을 획득했다.

인천고는 4회 반격에 나서 2-2 동점을 만들었다. 연속 3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에서 정동욱이 몸에 맞는 볼로 타점을 올렸고, 임태경도 중견수 뜬공으로 1타점을 기록했다. 5회는 볼넷을 고른 유승민이 하성진 타석 때 투수 폭투로 득점에 성공했다.
인천고는 공격에 박차를 가했다. 6회 백승현의 중전 적시타와 유승민의 중전 적시타를 더해 2점을 도망갔다. 인천고는 유신고에 반격을 허용하지 않고 5-2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인천고는 김승환의 7⅔이닝 2실점 역투에 이어 박한길과 김윤환이 유신고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유신고는 김지수가 5⅓이닝 5피안타 4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패를 기록했다.
한편 인천고는 오는 26일 오전 11시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군산상고와 왕중왕전 8강 티켓을 놓고 승부를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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