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김태원, 정신병원·방황..과거얘기에 母 앞에서 눈물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3.05.18 00: 28

가수 김태원이 어머니를 속상하게 했던 과거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
김태원은 17일 밤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을 만나러 어머니의 집으로 갔다.
함께 식사를 하기 전 소파에 어머니와 소파에 앉은 김태원과 그의 어머니는 과거 이야기를 시작했다. 김태원의 어머니는 아들의 고등학교 시절에 대해 얘기하며 방황하는 김태원 때문에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특히 김태원이 정신병언에 들어갈 뻔 한 시절에 대해 얘기하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정신병원에 갈 정도로 불안했던 시절에 대해 김태원은 "의사에게 1년이든 2년이든 통기타 한대만 가지고 갈 수 있느냐고 물었는데 위험해서 안 된다고 하더라. 실랑이 하는 모습을 보고 어머니가 나를 다시 데려왔다"라고 설명했다.
또 김태원은 "엄마에게 나 때문에 고생했던 걸 갚으려고 살고 있는 거다. 철이 이제 들어서 너무 고마운데 갚을 길이 없어"라며 "죽을 때까지 갚아야지"라고 말하며 결국 눈물을 흘렸다. 김태원은 쉽게 눈물을 멈추지 못했고, 그의 어머니는 우는 아들이 안쓰러워 휴지를 뽑아주며 그를 달랬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노홍철, 김태원, 이성재, 김광규, 데프콘, 서인국 등 혼자 사는 남자 연예인들의 일상을 다큐멘터리 기법으로 촬영해 싱글라이프에 대한 애환과 철학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seo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