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5승 도전 상대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지그재그 타선을 들고 나왔다. 우타자를 많이 투입 시켰던 지난 샌프란시스코와 마이애미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특별한 전술 변화보다는 정예 멤버로 라인업을 짰다고 해석할 수 있다.
애틀랜타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터너필드에서 열릴 LA 다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공식 트위터를 통해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타격감 저조에 시달리고 있는 B.J 업튼이 8번까지 내려간 것이 눈에 띄는 가운데 포수 에반 개티스를 제외한 나머지 주전 선수들이 대부분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테이블세터로는 안드렐톤 시몬스(타율 .241)과 제이슨 헤이워드(.121)이 투입됐다. 지난달 맹장수술로 잠시 팀을 비웠던 헤이워드가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옴과 동시에 선발 투입된 것이 눈에 띈다. 우타자-좌타자의 테이블세터 조합이다.

중심타선은 저스틴 업튼(.286), 프레디 프리먼(.295), 크리스 존슨(.324)으로 이뤄졌다. 역시 올 시즌 13개의 홈런을 때리고 있는 우타자 업튼이 요주의 인물로 지목할 수 있는 가운데 중심타선 역시 우-좌-우의 지그재그 타선이다. 좌타자 브라이언 맥칸(.296)이 개티스 대신 포수 마스크를 쓰며 6번 타순에 배치됐고 하위타선은 댄 어글라(.191), B.J 업튼(.145), 그리고 투수 폴 마홀름으로 구성됐다.
18일 애틀랜타 선발 라인업
안드렐톤 시몬스(유격수), 제이슨 헤이워드(우익수, 좌), 저스틴 업튼(좌익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좌), 크리스 존슨(3루수), 브라이언 맥칸(포수, 좌), 댄 어글라(2루수), B.J 업튼(중견수), 폴 마홀름(투수, 좌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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