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선발등판하는 좌완 투수들의 맞대결이다.
18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두산의 시즌 4차전 선발투수로 각각 송창현(24)과 이혜천(34)이 예고됐다. 나란히 시즌 첫 선발등판으로 놓칠 수 없는 기회다.
제주 국제대 출신으로 2013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전체 20순위로 롯데에 지명된 후 장성호와 1대1 맞트레이드로 데뷔하기도 전에 한화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송창현은 이날이 프로 1군 무대 데뷔전이다.

올해 2군 퓨처스리그에서는 9경기에 나와 1승4패 평균자책점 7.39를 기록했다. 기록만 놓고 보면 인상적이지 못하지만, 구위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평. 유창식의 2군행을 틈타 잡은 기회를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외국인 투수 개릿 올슨의 부상 이탈과 김선우의 부진에 따른 2군행으로 선발 난을 겪고 있는 두산은 두산은 베테랑 좌완 이혜천으로 맞불을 놓는다. 올해 8경기 모두 구원으로 등판,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1.42로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가장 최근 선발등판은 지난해 9월29일 잠실 LG전으로 당시 경기에서 3⅓이닝 9피안타 3볼넷 3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마지막 선발승은 지난 2008년 9월26일 잠실 삼성전으로 5⅔이닝 2피안타 3볼넷 2사구 8삼진 2실점 역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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