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 ‘바람이 분다’, ‘몬스타’ vs ‘엠보코2’로 화제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3.05.18 08: 19

“지금 ‘바람이 분다’가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는 소식입니다.”
엠넷 ‘보이스코리아2’(이하 ‘엠보코’) MC 김진표가 생방송 도중 이같은 발언으로 가수 이소라의 곡 ‘바람이 분다’에 쏠린 관심을 언급했다.
신승훈 코치의 팀 윤성기가 ‘바람이 분다’로 첫 생방송 라운드를 마친 후였고, ‘엠보코2’ 직전에 방송된 tvN·Mnet 뮤직드라마 ‘몬스타’ 1회 방송 말미 전학생 민세이(하연수 분)가 왕따인 박규동(강의식 분)과 감동적인 ‘바람이 분다’ 듀엣 호흡을 선보인 게 영향을 끼쳤다.

18일 방송된 ‘엠보코2’에서 윤성기는 ‘바람이 분다’를 선곡해 노래했으나, 좋지 않은 목 컨디션이 영향을 끼친 탓인지 2% 아쉬운 무대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담백하고 차분했지만, 이소라 특유의 음색에는 크게 못 미치는 실력이었다.
신승훈 역시 “윤성기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2시간 전 병원에서 주사를 맞고 왔다. 샤우팅을 할 수 있을까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지켜봤다. 어려운 무대를 잘 소화해줬다”고 조금은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강타는 “마음으로 노래하는 게 어떤 건지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이날 윤성기는 신승훈 팀 중 최다 득표를 기록, 신승훈 코치의 선택을 받은 배두훈과 함께 세미파이널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같은날 방송된 ‘몬스타’ 첫 회는 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 윤설찬(용준형 분), 뉴질랜드에서 전학온 민세이, 완벽에 가까운 엄친아 모범생 정선우(강하늘 분)의 만남과 끌림이 그려지며 특유의 오글거림을 앞세워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마지막 5분여를 감동적으로 장식한 전학생 민세이와 왕따 박규동의 ‘바람이 분다’ 듀엣은 감동을 자아내며 눈물샘을 자극했다. 방송 직후 온라인과 SNS 등에는 두 사람의 ‘바람이 분다’에 대한 말들이 오르내리며 관심을 끌었다.
한편 ‘엠보코2’는 17일에 이어 18일 경기도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오후 길 팀과 강타 팀의 첫 생방송 라이브 경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인기그룹 비스트 멤버 용준형, 신예 하연수, 강하늘, 뮤지컬 배우 강의식, 걸그룹 멤버 글램 다희, 문용석 등이 출연하는 ‘몬스타’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tvN과 Mnet에서 방송되며 총 12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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