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6, LA 다저스)이 시즌 5번째 안타와 2번째 타점을 기록하며 타격 재능을 뽐냈다.
류현진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 및 9번 타자로 출전, 4회 동점을 만드는 1타점을 기록했다.
전날까지 타율 2할6푼7리(15타수 4안타)를 기록 중이었던 류현진은 첫 타석이었던 2회 2사 1루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애틀랜타 선발 마홀름을 상대로 유리한 볼 카운트를 만든 뒤 85마일(136.8㎞) 가운데 직구를 받아쳐 타구를 외야로 날렸으나 코스가 정직했다.
그러나 1-2로 뒤진 4회 2사 1,2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시즌 두 번째 타점을 기록했다. 마홀름과 끈질긴 승부를 한 류현진은 6구째 88마일(141.6km) 직구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터뜨렸다. 이 안타 때 2루 주자 엘리스가 홈을 밟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류현진의 시즌 5번째 안타이자 2번째 타점이었다. 류현진으로서는 지난 1일 콜로라도전에서 적시타를 기록한 지 보름 여만에 맛보는 안타가 타점까지 이어진 셈이 됐다.
한편 경기는 류현진의 동점 적시타에 힘입어 다저스가 4회 현재 3-2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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