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프리뷰] 쾌조의 옥스프링, 5연승 도전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05.18 09: 51

토종 선발진 승수 합계 3승, 롯데 선발 마운드의 현실이다. 그렇지만 롯데는 우완 크리스 옥스프링의 부활에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다. 옥스프링이 5연승에 도전한다.
옥스프링은 18일 문학구장에서 벌어질 SK전에 선발로 나선다. 올 시즌 옥스프링은 8경기에 등판, 4승 3패 48이닝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 중이다. 첫 4경기는 극도로 부진했지만 투구폼 수정 후 4경기 연속으로 승리를 따내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옥스프링의 부활에는 컷 패스트볼이 있었다. 타자 바로 앞에서 살짝 휘는 컷 패스트볼로 옥스프링은 범타유도를 마음껏 해냈다. 게다가 150km에 육박하는 구속도 그의 활약을 뒷받침하고 있다. 롯데 3연패를 끊을 적임자로 선택된 옥스프링이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까.

여기에 맞서는 SK는 좌완 김광현으로 연승가도를 이어가고자 한다. 올 시즌 김광현은 4경기에 나와 1승 1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 중이다. 예전의 위력적인 직구와 슬라이더를 조금씩 보여주며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하고 있다.
롯데에게는 마음의 빚이 있다. 지난달 25일 사직 롯데전에서 5⅓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었다. 짜임새를 갖춰가고 있는 타선이 김광현을 얼마나 도와줄지도 관심사다.
cleanupp@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