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6, LA 다저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잘 버텼으나 불펜의 난조로 승리를 날렸다.
류현진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5피안타 5볼넷을 내주며 다소 고전했으나 2실점으로 막는 위기관리능력을 선보이며 비교적 잘 던졌다. 그러나 불펜이 류현진의 승리를 지키지 못하며 시즌 5승 요건은 날아갔다.
류현진은 4-2로 앞선 6회초 공격에서 대타 페데로위츠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그러나 곧이은 6회말 수비에서 다저스 불펜이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승리가 날아갔다. 다저스는 거리어와 파코 로드리게스가 이어 던졌으나 1사 만루에서 로드리게스가 저스틴 업튼에게 좌월 만루 홈런을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다저스는 두 번째 투수 거리어가 1사 후 샤퍼에게 안타를 맞았고 시몬스의 타구를 3루수 크루스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1사 1,2루의 위기에 몰렸다. 이후 거리어를 구원한 로드리게스는 헤이워드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결국 업튼에게 시즌 14호 홈런을 맞으며 최악의 상황이 펼쳐졌다. 류현진의 시즌 5승도 업튼의 홈런과 함께 날아갔다. 다저스는 6회말 현재 4-6으로 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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