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PHI전 4타수 무안타 1볼넷 '타율 0.314'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5.18 11: 01

신시내티 레즈 외야수 추신수(31)가 볼넷 하나로 7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갔다. 
추신수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뱅크파크에서 벌어진 '2013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 4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11일 밀워키 브루어스전부터 7경기 연속 출루. 그러나 시즌 타율은 3할2푼2리에서 3할1푼4리(153타수 48안타)로 내려갔다. 
이날 필라델피아 선발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컨트롤의 마술사' 좌완 클리프 리. 지난달에 이어 시즌 두 번째로 리와 마주한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6구째 바깥쪽 높은 88마일(142km) 컷패스트볼을 정확하게 밀어쳤다. 그러나 워닝 트랜 앞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2회초 2사 2·3루 찬스에서는 리의 5구째 몸쪽 높은 90마일(145km) 투심 패스트볼을 골라내며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시즌 30번째 볼넷. 그러나 후속 잭 코자트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는 바람에 추신수도 잔루로 남았다. 
5회초 1사 주자없는 3번째 타석에서는 리의 4구째 낮게 떨어지는 85마일(137km)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시즌 37번째 삼진. 7회초 1사 주자없는 4번째 타석에서도 리의 87마일(140km) 컷패스트볼에 유격수 땅볼 아웃됐다. 
9회초 1사 1루에서 마지막 타석을 맞이한 추신수는 필라델피아 마무리 조나달 파펠본의 폭투로 1사 2루 득점권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파벨본의 3구째 가운데 94마일(151km) 포심 패스트볼에 밀려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신시내티도 8회초 조이 보토의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이뤘으나 8회말 불펜투수 션 마샬이 2실점하는 바람에 3-5로 패했다. 최근 6연승 행진이 좌절된 신시내티는 25승17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자리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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