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프리뷰] 밴덴헐크, KIA전 아쉬움 딛고 3승 사냥?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5.18 10: 58

전날 경기에서 1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둔 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에이스를 내세워 상승세를 이어갈 태세다. 삼성은 18일 마산 NC전에 릭 밴덴헐크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네덜란드 출신 밴덴헐크는 150km 안팎의 강속구를 바탕으로 다양한 변화구와 안정된 컨트롤이 강점. 무엇보다 힘만 앞세운 투구를 고집하지 않고 완급 조절 능력 또한 뛰어나다. 그래서 류중일 감독 뿐만 아니라 김태한, 김현욱 투수 파트 코치들은 "밴덴헐크는 아주 영리하다"고 입을 모았다.
올 시즌 5차례 마운드에 올라 2승 1패(평균자책점 3.09)를 기록 중이다. 직전 등판이었던 12일 포항 KIA전에서는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6⅔이닝 6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4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밴덴헐크는 이날 등판을 통해 직전 경기의 아쉬움을 만회할 각오다. 비디오 영상 분석과 불펜 피칭을 통해 컨디션을 조율한 만큼 승리를 향한 자신감은 더욱 크다.
삼성 타선은 최근 들어 햐향 곡선을 타는 분위기다. 이러한 상황에서 호쾌한 한 방이 나와야 한다.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홈런이 필요하다. 타격감이 좋지 않았던 선수의 한 방이라면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 단순히 선수 개인의 타격감 회복 조짐보다 타선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NC는 외국인 투수 찰리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성적은 1승 3패(평균자책점 3.95). 12일 두산전서 7이닝 2실점 호투하며 국내 무대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올 시즌 삼성전 등판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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