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결점' 노박 조코비치(26, 세르비아, 세계랭킹 1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이탈리아 오픈 단식 4강행에 실패한 가운데 로저 페더러(32, 스위스, 3위)와 라파엘 나달(27, 스페인, 5위)은 나란히 준결승 티켓을 따냈다.
조코비치는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ATP 투어 이탈리아 오픈 단식 8강전서 토마스 베르디흐(28, 체코, 6위)에게 1-2(6-2 5-7 4-6)로 역전패를 당했다.
반면 페더러는 8강전서 예지 야노비츠(26, 폴란드, 24위)를 2-0(6-4 7-6)으로 꺾었고, 나달도 세계 4위 다비드 페레르(31, 스페인)를 2-1(6-4 4-6 6-2)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페더러는 베누아 페어(24, 프랑스, 36위)와 나달은 조코비치를 물리친 베르디흐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한편 같은날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에서는 세계랭킹 1위 세레나 윌리엄스(32, 미국)가 개인 최다인 22연승에 성공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세레나는 8강전서 카를라 수아레스 나바로(스페인, 22위)를 2-0(6-2 6-0)으로 가볍게 물리치며 지난 2002년과 2003년 자신이 세웠던 21연승을 경신했다. 세레나의 4강 상대는 시모나 할렙(루마니아, 64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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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페더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