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우찬 인턴기자] 효천고가 경남고를 물리치고 황금사자기 8강에 올랐다.
효천고는 18일 오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차명진의 9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역투를 앞세워 경남고를 6-0으로 완파하고 왕중왕전 8강 티켓을 잡았다.
효쳔고가 기선을 제압했다. 3회 1사 1, 2루에서 김만수의 1타점 중전 적시타가 나왔다. 계속된 1, 2루 기회에서는 차명진이 1타점 적시타와 상대 투수 송구 실책을 묶어 2점을 보탰다.

7회 효천고는 공격에 채찍질을 가했다. 김만수의 좌중간 1타점 적시타와 이승민의 1타점 2루타를 더해 2점을 추가해 5-0으로 승기를 잡았다. 9회는 1사 1루에서 차명진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3루타를 기록해 6-0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효천고 차명진은 투타에서 원맨쇼에 가까운 활약을 했다. 마운드에서 121개의 공을 뿌리며 완봉승을 거뒀고, 타격에서는 5번 타자로 나와 3루타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4번 타자 김만수도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경남고 선발투수 오세민은 2⅓이닝 3피안타 6사사구 3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한편 효천고는 휘문고와 경기고 경기 승자와 왕중왕전 4강 티켓을 놓고 승부를 겨룬다. 장소와 날짜는 추후 공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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