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지석(32) "신부에게 아직 프러포즈를 못해서 미안하다"고 말했다.
서지석은 18일 오후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파티오나인에서 결혼식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프러포즈도 못 받고 시집오게 해서 정말 미안하다"고 밝혔다.
이날 서지석은 신부에게 하고 싶은 말이 없냐는 질문에 "아직 프러포즈를 못했는데 이대로 시집오게 해서 정말 미안하다"며 "앞으로 살면서 행복하게 좋은 모습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 사랑한다"고 말하며 연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서지석은 신부와의 첫 만남에 대해서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처음 만났는데 처음 본 순간 첫눈에 반해 바로 쫓아다녔다"며 "내가 굉장히 좋아하는 스타일이었다. 키도 크지 않고 아담하고 예쁘다. 이상형에 가깝다"고 털어놨다.
또 서지석은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신부가 너무 사랑스럽고, 꼭 결혼해야 겠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서지석은 이날 5세 연하의 플로리스트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두 사람은 지난해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최근 서로에 대한 진심을 확인하고 결혼을 결심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 사회는 가수 허영생이 맡았으며, 축시는 개그맨 임하룡, 축가는 포맨, 아이유, 유리상자가 부른다. 신혼여행은 발리로 간다.
한편 서지석은 지난 2001년 KBS 21기 공채탤런트로 데뷔, 이후 드라마 '아일랜드', '미스터 굿바이', '열아홉 순정', '글로리아'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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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