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방송연예팀] 아이돌의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되새기는 '개념 글' 릴레이가 계속되고 있다.
빅뱅의 태영, 2AM 임슬옹, 2PM 찬성, 김그림 등이 줄줄이 개념 글을 올리며 중장년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역사 인식이 부족한 일부 청소년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는 것.
먼저 태양은 18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은 제 생일 이기도 하지만 잊어서는 안될 역사적인 날입니다"라며 "이런 의미 있는 날 태어나게 되어 매년 감회가 새롭습니다. 축하해 주시는 분들과 역사의 한 조각이 되신 분들을 기억하며 감사한 하루를 보내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룹 2AM 멤버 슬옹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5·18,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란 없다"는 짧지만 묵직한 글을 게재했다. 특히 슬옹은 지난해 5.18 유가족들의 사적 복수극을 담은 영화 '26년'에 출연한 바 있어 더욱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또 찬성도 트위터에 "33년 전 오늘 민주주의를 외치며 희생됐던 수많은 분께 감사 드립니다. 그때를 느껴보지는 못했지만, 글로나마 배우고 가치관을 곧게 세워 오늘날 희생됐던 많은 분의 뜻이 헛되지 않도록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요즘 들어 표현의 자유라는 말을 자주 보게 되는데. 말 그대로 우리는 표현의 자유가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고 역사의 진실마저 왜곡하려 드는 게 우리가 지켜낸 표현의 자유의 의미에 적합한지 잘 모르겠습니다"라는 의지의 글을 이어갔다.
가수 김그림 역시 트위터에 "오늘 우리가 이 따뜻한 5월 18일을 보낼 수 있는 건 33년전 이 날, 많은 분들의 희생과 아픔이 있었기 때문입니다"라며 "감사합니다. 오래도록 기억하겠습니다"라고 적으며 5.18의 의미를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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