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이핑크 손나은이 그룹 샤이니 태민의 돌직구에 수줍어하면서도 조금씩 마음을 열었다.
태민과 손나은은 18일 오후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 4'에서 교복을 입고 명동 나들이에 나섰다. 서로가 첫사랑이라는 두 사람은 서툴지만 그래서 더 설레는 데이트를 즐겼다.
두 사람은 그 나이대의 여느 커플처럼 명동 구경에 나섰다. 커플모자와 커플 휴대폰 액새서리를 사고 떡볶이를 먹었다. 태민은 이런 일이 처음이라며 "이 날을 위해 5년 동안 용돈을 모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교복을 입고 스티커 사진을 찍으러 간 곳에서 두 사람은 첫 스킨십을 했다. 태민은 스티커 사진기 앞에서 자연스럽게 손나은의 어깨에 팔을 올렸다. 손나은은 잠시 당황하는 기색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내 환히 웃어보였다.
또한 태민과 손나은은 서로가 모르던 때를 탐색하며 풋풋한 커플의 대화를 나눴다. 태민은 인터넷에서 웨딩드레스를 입은 손나은의 모습을 발견하고 그에게 "웨딩드레스를 입은 적이 있냐"고 물었지만 손나은은 모른체 했다. 또 태민은 손나은에게 "예전에 짝사랑하던 남자는 어땠냐"고 물으며 질투와 함께 손나은의 과거(?)를 캐내려고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태민은 '돌직구 마스터'에 등극하기도 했다. 이에 부끄러움이 많고 서툰 손나은은 당황하며 어쩔줄 몰라했다.
태민은 손나은에게 "남들이 네 얘기를 많이 했다. 촬영 끝나고 네 생각이 났다"라며 "너는 나 안 보고싶었냐"라고 물었다. 태민의 갑작스런 돌직구에 손나은은 대답을 하지 못하고 수줍어했다. 그러나 손나은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보고싶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감동받았다"는 진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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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결4'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