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에서 절도범으로 변신한 유명 배우 엠마 왓슨이 제66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발생한 보석 도난 사건에 대해 재치 있는 말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엠마 왓슨은 최근 할리우드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보석 도난 사건에 대해 “나는 절대 아니다”라고 항변, 모두를 폭소케 했다.
그는 이날 “쇼파드 쥬얼리를 하고 있지 않다”라는 기자의 말에 웃으며 “쇼파드 쥬얼리 도난 사건 이야기를 들었다. 맹세컨대 나는 절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는 영화 ‘더 블링 링(The Bling Ring)'에서 엠마 왓슨이 할리우드 유명인사들의 집을 터는 절도범으로 변신한 것과 관련한 질문. 특히 쇼파드 쥬얼리 도난 사건 당일이 ’더 블링 링‘의 프리미어 시사회 날이었기 때문에 이 절묘한 사건에 대해 엠마 왓슨이 재치 있는 답을 한 것이다.
엠마 왓슨은 이어 “진짜 이상하긴 하다. 하지만 정말 나는 결백하다. 이번 사건과 나는 무관하다”면서 “당시 나는 사건 현장 근처에도 가지 않았다”고 알리바이를 전해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제66회 칸 국제영화제가 진행 중인 지난 16일 쇼파드 직원이 머물고 있던 노보텔 호텔에서 11억 원대의 보석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는 보석이 보관돼있던 금고가 밖으로 꺼내져 있었으며 이에 경찰은 호텔 직원들을 불러 이번 사건에 대한 알리바이를 물어보는 등 범인을 찾기 위해 수색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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