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5회말 SK 공격 선두타자로 나선 최정이 동점 좌월 솔로포를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는 가운데, 홈런을 허용한 롯데 선발 옥스프링이 허리를 숙이고 있다.
SK는 좌완 김광현, 롯데는 옥스프링이 선발로 나선다.올 시즌 옥스프링은 8경기에 등판, 4승 3패 48이닝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 중이다. 첫 4경기는 극도로 부진했지만 투구폼 수정 후 4경기 연속으로 승리를 따내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옥스프링의 부활에는 컷 패스트볼이 있었다. 타자 바로 앞에서 살짝 휘는 컷 패스트볼로 옥스프링은 범타유도를 마음껏 해냈다. 게다가 150km에 육박하는 구속도 그의 활약을 뒷받침하고 있다. 롯데 3연패를 끊을 적임자로 선택된 옥스프링이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까.

여기에 맞서는 SK는 좌완 김광현으로 연승가도를 이어가고자 한다. 올 시즌 김광현은 4경기에 나와 1승 1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 중이다. 예전의 위력적인 직구와 슬라이더를 조금씩 보여주며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하고 있다./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