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박명수-노홍철, 진지·지루+몰입·중독 강의로 1위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3.05.18 19: 14

박명수와 노홍철이 아이돌 그룹을 대상으로 한 한국사 강의에서 1위 강사로 선택되는 영예를 안았다.
18일 오후 방송된 ‘무한도전’은 지난주에 이어 ‘TV특강’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2교시는 박명수와 노홍철이 선생님으로 나서서 한국사의 ‘사건’을 주제로, 3교시는 정형돈과 정준하가 문화재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첫 타자로는 박명수가 나서 실제 선생님에 빙의된 듯한 진지한 모습을 내비쳤다. 박명수는 수나라와 당나라에 맞서 싸웠던 고구려의 살수대첩과 안시성 전투를 실제 국사 수업시간을 연상케 하는 모습으로 가르쳤다.

반전은 노홍철이었다. 노홍철은 이순신 코스프레를 한 듯한 파격적인 의상으로 등장해 시작부터 “이순신”을 연호하며 학생들을 선동해, 평소 보여왔던 사기꾼과 ‘돌+아이’ 캐릭터를 강의에 접목시켰다.
노홍철은 수업도중 이순신을 수시로 외치며, 아이돌을 선동해 웃음을 자아냈다. 노홍철은 이순신을 설명하며 각종 야사를 곁들여 역사에 대한 이해와 몰입도를 한껏 높였다. 특히 이순신과 선조의 대화를 형-동생의 대화처럼 비유하는 모습, 이순신이 전투과정 중 부하들과 있었을 법한 대화를 실제 상황에 빙의한 듯한 모습으로 재현 등으로 유익한 강의에 재미를 더했다.
강의 후 아이돌들은 박명수와 노홍철을 최고의 강사로 꼽았다. 총 15표를 득표로 1위로 선정한 박명수와 노홍철은 벌칙에서 서로 포옹하며 기쁨을 나눴다. 인피니트 성열은 “홍철이 형이 이순신 장군 설명하실 때 그 열정 아직 잊지 못합니다”는 말로 선정 이유를 전했다.
한편 이날 ‘무한도전’은 지난주에 이어 ‘TV특강’ 두 번째 이야기로 청소년들과 가까운 아이돌을 내세워 청소년들의 역사 인식의 심각성을 보여줌과 동시에 청소년들이 역사에 더 관심을 가지도록 멤버들이 직접 한국사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또한 이어지는 ‘간다 간다 뿅 간다’ 편으로 시청자의 일일 심부름꾼으로 변신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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