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타선지원에도 5이닝 10피안타 5실점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05.18 19: 17

타자들은 김광현의 첫 승을 도와주기 위해 충분한 점수를 뽑았다. 하지만 김광현 본인의 피칭이 기대 이하였다.
SK 와이번스 좌완 김광현(25)은 18일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전 선발로 나섰다. 지난달 25일 롯데전에서 패전투수가 됐었던 김광현은 설욕을 다짐하며 마운드에 올랐지만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는데 실패했다. 경기 성적은 5이닝 10피안타 3볼넷 3탈삼진 5실점이었다.
1회 SK 중심타자 최정이 솔로포로 선취점을 냈지만 김광현은 2회 박종윤-신본기-황재균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한다. 그러자 SK는 2회 폭투와 밀어내기로 다시 경기를 3-1로 뒤집어 김광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후 안정을 찾고 3회와 4회를 막은 김광현이지만 5회 난조를 겪으면서 3점을 내줘 다시 역전을 허용했다. 첫 타자 황재균을 볼넷으로 내보내더니 정훈에 2루타를 맞고 무사 2,3루에서 손아섭에게 내야안타까지 맞고 1실점을 했다. 이어 강민호를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만루 위기를 맞더니 전준우에게 2타점 역전 좌익선상 2루타를 허용했다.
SK 타선은 옛 에이스 김광현을 위해 5회 공격에서 최정-한동민의 홈런으로 다시 경기를 5-4로 뒤집었다. 하지만 팀 동료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김광현은 6회 선두타자 박종윤에게 3루타를 맞고 마운드를 임치영에게 넘겼다. 임치영이 신본기에게 적시타를 맞아 김광현의 자책점은 5점으로 불어났다.
경기는 6회초 현재 SK와 롯데가 5-5로 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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